본문 바로가기

뉴스

Arby's 냉동고에서 동사한 여성 유가족, 100만달러 소송 제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3-05-31 09:51

본문

텍사스의 한 가족이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Arby's를 상대로 1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가족의 가장이었던 63세의 엔구옛 리(Nguyet Le)라는 여성은 루이지애나의 한 Arby's 매장 워크인 냉동고에서 지난 5월 동사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5일(목) 해리스 카운티 지방 법원에 제기됐습니다. 

 

리의 4명의 자녀들은 “어머니가 냉동실 도어 잠금 장치 결함으로 사망했으며, 해당 매장의 운영자는 이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수리를 소홀히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리는 Arby's, 버거킹(Burger King) 등 1천개 이상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선 홀딩스(Sun Holding Inc.)의 자회사인 터보  레스토랑(Turbo Restaurants)에 고용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프랜차이즈 조직입니다. 

 

리는 원래 휴스턴에 있는 Arby's 매장에서 총지배인으로 일했는데, 지난 2월, 230마일 이상 떨어진 루이지애나 뉴 이베리아의 Arby's 매장을 감독하도록 임시로 재배치 됐습니다. 

 

이곳의 전직 직원은 리가 도착하기 몇 달 전인 2022년 8월부터 워크인 냉동고 걸쇠가 깨졌다고 밝히며 이에 매장 직원들이 스크루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문을 열고 닫았으며 오일 상자 등을 문 사이에 끼어 넣어 문이 잠기는 것을 막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매장의 냉동고는 영하 10도로 유지하는 것이 회사 방침이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리는 지난 5월 11일 매장 문을 열기 위해 아침 일찍 홀로 출근했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해당 매장에는 리의 아들인 엔구옌(Nguyen)도 일하고 있었는데, 그는 다른 직원들처럼 오전 10시에 매장에 출근했다가 리가 사망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리의 유가족들은 “어머니는 냉동고 안에 갇히면서 패닉에 빠졌고, 손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문을 두드렸다”며 ”얼어붙은 바닥에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워싱턴주에서 한 살배기 아기가 차 안에 9시간 동안 방치돼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 24일 워싱턴주 퓨알럽시의 한 병원 밖에 주차된 차 안에서 1살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한 여성이 키우던 이 아기는 여성…
    미국뉴스 2023-05-31 
    DFW 지역 주택 가격이 올해 마침내 하락했습니다.  지난 10년 이상 매해 꾸준한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례 없는 자산의 경제적 가치 증가(appreciation)가 일어난 후 하락한 것입니다.  DFW 지역의 집값 하락은 최근 모기지 금리의 급격한 상…
    타운뉴스 2023-05-31 
    지난 주말 총격 사건이 발생한 포트워스의 한 스트립 클럽에 법적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  포트워스의 캠프 보위(Camp Bowie)와 웨스트 블루버드(West Boulevard)에 위치한 템테이션 캬바레(Temptations Cabaret)에서 지난 28일(일) 오…
    타운뉴스 2023-05-31 
    텍사스의 한 가족이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Arby's를 상대로 1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가족의 가장이었던 63세의 엔구옛 리(Nguyet Le)라는 여성은 루이지애나의 한 Arby's 매장 워크인 냉동고에서 지난 5월 동사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
    타운뉴스 2023-05-31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1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테라노스의 설립자 엘리자베스 홈스가 텍사스 브라이언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연방교도국(BOP) 대변인은 홈스가 어제(30일) 오후 브라이언 교도소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은 홈스…
    타운뉴스 2023-05-31 
    켄 팩스턴(Ken Paxton) 주 법무장관의 지지자들은 어제 콜린(Collin) 카운티 법원의 계단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어제 콜린(Collin) 카운티 법원의 계단에서 십여명의 지지자들이 탄핵 위기에 처한 켄 팩…
    타운뉴스 2023-05-30 
    어제(29일)에 열린 주 의회 입법회기에서 텍사스의 공립학교 교사 급여 인상이 제안됐으나 사립 학교 바우처 프로그램에 대한 주 하원의 반발로 부결됐습니다.  김영도 기자입니다.   <기자>주 하원이 어제(29일) 마지막 입법 회기에서 결국 교사 급여 인상 법…
    타운뉴스 2023-05-30 
    지난 29일(월) 저녁 포트워스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소년이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포트워스 경찰은 지난 29일(월) 오후 6시 30분에 시카모어 스쿨로드(Sycamore School Road)와 크롤리 로드(Crowley Road) …
    타운뉴스 2023-05-30 
    지난 연말·연초에 이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재감염자 다수가 젊은 층이며 대체로 1차 감염 때보다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가 30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내 코로나19 감염자수는 지난달 말부터 증가해…
    국제뉴스 2023-05-30 
    러시아군 스파이 훈련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벨루가가 개전 이래 처음으로 스웨덴 해안에 출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벨루가는 지난 28일 스웨덴 남서 해안에서 떨어진 훈네보스트란드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서 이 벨루가는 2019년 4월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
    국제뉴스 2023-05-30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선관위 내부 전수조사 중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등 기존에 확인된 사례 외에 의심 사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특혜 채용 의혹 대상자는 10명 이상이 될 것으로…
    한국뉴스 2023-05-30 
    북한이 31일 새벽 0시부터 11일 안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30일 발사 시점이 6월이 될 거라고 추가로 밝혔습니다.  북한 리병철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새벽 0시부…
    한국뉴스 2023-05-30 
    올 들어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종목들에 ‘투자 경고등’이 내려졌습니다.  많은 종목들의 주가가 월스트리트의 목표 주가 평균을 이미 넘어선 만큼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어제(29일) CNBC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을 기반으로 주가가 향후 떨…
    미국뉴스 2023-05-30 
    대학 진학 대신 '블루칼라'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핫한 노동시장 덕분에 청년층 노동자들의 몸값이 올라가면서 굳이 비싼 학비를 내면서 대학에 갈 이유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고교를 졸업한 16∼24세 연령층…
    미국뉴스 2023-05-30 
    아이오와주 동부 도시 대븐포트에서 한 아파트 건물이 부분적으로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대븐포트시와 소방 당국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지난 28일 오후4시 55분께 '더 대븐포트 아파트먼트'라는 이름의 6층짜리 건물이 일부 무너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
    미국뉴스 2023-05-3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