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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소도시 참극, 부모·형제자매 모두 살해한 18세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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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텍사스의 한 소도시에서 18세 청소년이 부모와 누이, 어린 형제를 총으로 쏴 죽이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텍사스 동부 내쉬(Nash)의 경찰은 “한 10대가 가족을 해치고 자살하겠다는 위협 신고에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시저 오랄데(Cesar Olalde)가 집 안에서 바리케이드를 친 것을 발견했고, 내부에 여러 명이 죽어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던 시저는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총으로 가족을 쐈다는 말을 했습니다.
경찰은 그에게 투항을 권유했고, 이후 집 화장실에서 부모인 르우벤 오랄데(Reuben Olalde)와 아이다 가르시아(Aida Garcia), 누나 리스벳 오랄데(Lisbet Olalde), 남동생 올리버 오랄데(Oliver Olalde)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진술서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마치 집안 여러 곳에서 총에 맞은 것처럼 곳곳에 피가 튀어있었습니다.
또한 집 화장실에선 마약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시저 오랄데의 범행은 누나인 리스벳의 직장동료가 무단으로 리스벳이 결근하자 집으로 찾아오면서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이 직장 동료는 경찰에게 시저가 “자신의 가족은 식인종이기 때문에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해서 죽였다고 말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보위(Bowie)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시저 오랄데는 현재 1천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받고 구금됐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내쉬는 텍사카나 서쪽, 아칸소 주 경계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약 3천 8백명의 작은 소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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