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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법무장관, 탄핵 위기에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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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팩스턴 텍사스 주 법무장관이 탄핵 위기에 처했습니다.
어제(25일) 5명으로 구성된 주하원 윤리위원회(House ethics panel)는 만장일치로 팩스턴 주 법무장관에 대한 탄핵을 권고했습니다.
관련 위원회는 이날 20개의 탄핵 조항을 제출했습니다. 탄핵문은 “팩스턴 주 법무장관이 공직에 부적합한 사적, 공적인 부정행위에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팩스턴 주법무 장관은 2020년 자신의 선거 캠페인 기부자이자 어스틴 부동산 개발업자인 네이트 폴(Nate Paul)을 돕기 위해 주 법무장관실의 자원 등을 남용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습니다.
고발자들은 팩스턴 주법무 장관이 폴을 돕기 위해 비정상적이고 비윤리적인 개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은 내부 고발자들과 330만 달러라는 고액의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또한 그는 2015년 중범죄인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2017년에는또 다른 뇌물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팩스턴주 법무장관은 계속해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까운 동맹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는 2020년 대선 결과에 맞서 싸우는 소송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끊임없는 소송과 문화전쟁 문제에 포커스를 두며 텍사스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한편 주 하원 윤리위원회는 330만 달러의 합의안에 나온 이후 팩스턴 주 법무장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어제 이같은 탄핵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주 하원은 빠르면 오늘(26일) 팩스턴 주 법무장관에 대한 탄핵을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 하원이 탄핵 찬성 결정을 내리면 그는 즉시 주 법무장관직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이어 주 상원은 관련 재판(trial)을 열게 됩니다. 텍사스의 200년 역사상 단 두명의 공직자가 탄핵되고 해임됐으며 가장 마지막은 약50년 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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