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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산 기술 집약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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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오후 7시5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24분 나로우주센터에서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솟구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대해 축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자 공지를 통해 “자체 제작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올린 나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밖에 없다”며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우주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누리호 3차 발사는 8개 실용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1개의 실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2차 발사에서 엄청나게 진일보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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