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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된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상처는 아직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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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9명을 포함해 21명이 희생된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모레(24일)로 1년이 됩니다.
지난해 5월 24일,롭 초등학교에서는 당시 18세였던 샐버도어 라모스가 교내로 들어와 총기를 난사해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관들이 속속 출동하면서 학교에 모인 경찰 인원이 376명이나 됐지만 우물쭈물하며 시간을 끌었고 결국 최초 신고 시점으로부터 1시간 17분 가량이 지나서야 연방 국경순찰대 전술팀이 교실에 진입해 총격범을 사살했습니다.
학생들은 경찰의 구조를 기다린77분간 끔찍한 공포에 시달려야 했고, 이 시간이 아이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부모들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건 직후 텍사스주 경찰과 교육 당국은 현장 대응에 실패한 책임을 인정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처벌받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피해자 가족들은 반자동 소총을 구매할 수 있는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하는 입법을 촉구하며 주의회를 여러 차례 찾아갔지만, 결국 최종 주하원 상정에는 실패했습니다.
한편 유밸디 교육구는 지난 18일, 사건 이후처음으로 부모들에게 학교 방문을 허용했습니다.
지난해 사건 이후 학교는 완전히 폐쇄됐으며, 교육구는 인근에 새 초등학교를 지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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