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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은행권 위기에 신용 경색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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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은행권 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신용 경색을 경고했습니다.
은행권 위기의 또 다른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지만, 가계 대출 부실 가능성은 작게 봤습니다.
연준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붕괴 후 공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역은행들의 잇단 파산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에 따른 불안이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들의 신용 공급을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급격한 신용 위축은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끌어올려 잠재적으로 경제 활동의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은행권이 극적으로 침체하면 연쇄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이미 은행권이 지역 은행발 위기가 불거진 뒤 대출 기준을 강화하기 시작했다는 연준의 대출 담당자 설문조사(SLOOS)결과도 나왔습니다.
대형은행 80곳과 미국내 외국은행 24곳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에서 46.1%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워런 콘펠드 무디스 수석부회장은 "대출 기준 강화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경제성장 속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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