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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 식량 불안정 인구 130만 명… 아동·노인 피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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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굶주림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DFW 지역은 전국 대도시권 중 세 번째로 식량 불안정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노스텍사스 푸드뱅크와 태런 지역 푸드뱅크는 최근 공동 발표에서,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많은 가정과 노인이 처음으로 푸드뱅크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DFW 지역의 식량 불안정 인구는 약 130만 명으로, 그중 3분의 1은 어린이이며 절반 이상은 달라스 카운티와 태런 카운티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의회에서는 저소득층 식료품 구매를 지원하는 SNAP 예산을 약 2,900억 달러 삭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에서는 현재 320만 명이 SNAP 혜택을 받고 있으며, 연간 예산만 약 7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한편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SNAP 수혜자가 정크푸드와 당류 음료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해달라는 요청을 연방 농무부에 전달했습니다.
푸드뱅크 측은 굶주림에 직면한 주민이 계속 늘고 있다며,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량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푸드뱅크 관계자들은 “행정 조치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지역사회와 기업, 정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식량 불안정은 단순한 빈곤 문제가 아니라 건강, 교육, 고용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구조적 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SNAP 예산 논의가 향후 수백만 명의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신중하고 책임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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