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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가능성이제기된 팩웨스트 뱅코프를 비롯해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어제(4일)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어제 증시에서 팩웨스트 주가는 이틀전보다 50.62% 하락해 마감했습니다. 

이는  이 회사가 전략적인 선택 방안으로 매각 가능성과 자본금 확충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벌어진 일입니다. 

매각 가능성 등에 대한 언론 보도 이후 팩웨스트는 성명을 통해 여러 잠재적인 투자자 및 파트너와 여전히 논의 중이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모든 옵션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팩웨스트는 지난주 1분기 예금 수신액이 50억달러 이상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캘리포니아주에서 주로 영업하는 팩웨스트는 약 70개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자산은 약 440억 달러 규모입니다. 

또한 펙웨스트외 다른 지역은행들도 어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가 38.45% 하락했고, 트레이크시티의 자이언즈 뱅코프는 12.05% 내렸습니다. 

특히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는 회사 전체 또는 일부 사업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가 나오면서 한때 62%까지 폭락했다가 회사 측이 이를 공식 부인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지역은행 업계에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SVB에 이어 파산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최근 연방 규제 당국의 개입으로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됐지만, 금리 상승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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