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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유엔 회담, 흑해 곡물 협정 연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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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길을 열어준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둘러싼 러시아와 유엔 간 회담이 오는 5일 개최됩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오는5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유엔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협정 이행에 대한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 최고 무역 담당자인 레베카 그린스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이 참석한다고 자하로바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자국산 농산물 및비료 수출에 대한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같은 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유엔 등 협정 당사자 모두가 참여하는 국방차관 회담이 열린다고 튀르키예가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인 흑해가 봉쇄되고 세계 식량난이 고조되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해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흑해 곡물 협정을 맺었습니다.
협정은 120일 기한으로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두 차례 연장됐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산 곡물과 비료의 수출 제한을 풀기로 한 협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협정을 탈퇴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은행 간 송금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주요 은행을 퇴출한 조처를 해제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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