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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규모 은행에 대한 불안이 다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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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은행에 대한 불안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방정부의 채무한도 데드라인이 가까워지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2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49.4%나 급락했습니다.
11개 대형 은행이 제공한 300억 달러를 제외하고 올해 첫 3개월 동안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이 1020억 달러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날 시장의 불안감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습니다. 웨스턴얼라이언스, 팩웨스트방코프와 시그니처뱅크의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이에 신용 경색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예금 감소 우려가 클수록 고객 유치를 위해 예금금리를 올려야 하고 이는 은행 수익성이 하락하는 요인이 됩니다.
TS롬바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블리츠는 “소규모 은행들은 대출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이런 신용 타격은 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매체 CNBC는 이를 “경제를 불황으로 몰고 가는 느린 출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소비자들의 자신감도 꺾였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어제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1.3으로 전월 수정치 104.0보다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인 팀 퀸란은 “금융 혼란과 금리 인상이 소비자의 신뢰에 영향을 줬다”며 “여기에 소비자들이 부채한도 문제에 대한 위험에 눈을 뜨면서 자신감이 곤두박질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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