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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부채한도 법안' 하원 통과…바이든 "거부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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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채한도 상향을 조건으로 1300억 달러 지출을 삭감하는 법안이 어제(26일) 연방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32조9000억 달러로 늘리는 대신 연방정부 예산 규모를 1300억 달러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찬성 217대 반대 215로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앞서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더 많은 돈을 쓰고 싶다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돈을 저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통과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공화당의 예산안이 법이 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고, 허용하게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이 법안은 재향 군인의 건강 관리, 교육, 공공 안전을 앗아가고, 미국인의 건강을 빼앗으며, 제조업 일자리를 해외로 내보낸다"며 "대통령은 이 법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재무부는 부채한도를 높이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처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한 새로운 추정치를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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