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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T·금융권 이어 제조업에 드리우는 '해고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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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들이 주문 잔고가 줄면서 일시 해고(layoffs)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초기 공급망의 혼란 때문에 적체됐던 주문을 해소하면서 생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대규모 해고가 있었던 IT와 금융 부문 등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꽉 막혀있던 공급망이 지난해 뚜렷이 개선되면서 제조업체들의 주문 잔고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습니다.
동시에 소비자들이 여행과 외식과 같은 분야에 지출을 늘리면서 제조상품에 대한 수요도 최근 수개월 사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공급자관리협회(ISM)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는 지난 수개월 동안 위축되고 있으며,주문 잔고가 증가한 제조업체들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연방 상무부자료를 보면 가전과 자동차, 가구 등과 같은 내구재 주문이 지난 2월까지 4개월 동안 3개월이나 감소했습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 감축이 나타났고 3월에도 추가 감소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수요 위축에 시달리는 제조업체들은 인력 감축 카드를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컨설팅 회사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스의 책임 이코노미스트 조슈아 샤피로는 "제조업체들은 노동력을 구해 유지하는 데 따른 어려움을 고려해 일시 해고를 피할 모든 방법을 찾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결국에는 일시 해고를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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