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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만 1500여권의 책이 학교와 도서관에서 금서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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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적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학교와 공립도서관 소장 도서를 ‘검열’해 달라는 요구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 학년도 상반기에 약 1,500권의 책이 금서로 지정됐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PENAmerica의 학교 금서(Index of School Book Bans) 목록에 따르면 2022-23 학년도 상반기 동안 금지된 도서 사례는 1,477건이었습니다.
PENAmerica는 2022년 가을 학기 동안 이전 두 학기보다 더 많은 도서가 금서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PEN America가 2021년 7월 도서 금지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4,000건 이상의 금지 도서 사례가 기록됐습니다.
이는 2,253권의 도서에 영향을 미쳤으며 전반적으로 37개 주의 182개 학군과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미 도서관 협회(ALA)도 최근 지난해 ‘검열’ 요청 목록에 오른 책은 2571권으로 2021년 1858권 보다 3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PENAmerica는 금서로 지정된 책들의 30%가 인종 차별 또는 유색인종 특징에 관한 책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금서로 지정된 책 제목의 26%가 LGBTQ와 관련된 캐릭터나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도서 검열 요구가 2021년부터 폭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21년 이전까지는 1번에 1권의 책에 대한 검열 요청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90%가 다수의 책에 대한 검열 요청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데보라 캐드웰-스톤 미 도서관 협회 지적자유 사무국장은 "이전에는 일반적으로 학부모 또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개별 책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나,지금은 단체가 금서 목록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문제를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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