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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여야, 재표결 앞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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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의 재표결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28일 표결을 공식화하며 여당 내 '이탈표'를 둘러싼 여야 간 수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 295명이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했을 때, 야당 180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지고, 범여권에서 이른바 '이탈표' 17표가 나와 찬성표가 197표 이상이 되면 특검법은 최종 통과됩니다.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 탄핵 열차가 시동을 걸고 있다는 발언까지 나올 정도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야권이 강력 규탄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표 단속 총력전을 이어갔습니다.
중진 의원들과 회의를 갖고 전략을 논의한 지도부는 당론으로 정한 '부결'을 관철시키겠다면서, 야당의 '탄핵 군불 때기'를 막아야 한다며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여당 의원들 중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는 7~8명과 접촉 중이라고 밝힌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양심에 따라 표결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생존 해병대원 어머니의 편지와 함께 여당 의원 113명에게 보내는 등 '흔들기'를 이어갔는데, 이를 두고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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