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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베릴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지자 열 질환자들이 적절하지 못하게 가정용 발전기를 사용했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도 기자입니다.

<기자>

유에스뉴스는 1급 허리케인인 베릴이 지나간 뒤 전기가 끊긴 가정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에어컨 등을 가동할 수 없어 고통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휴스턴 비상관리국은 320명이 넘는 환자들이 열과 관련된 질환을 호소했는데 이는 매년 이 때쯤 발생하는 숫자의 약 3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휴스턴 지역 병원들은 응급실 환자 숫자가 보통 때보다 2배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허리케인에 따른 정전 동안 가정용 발전기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대개 발전기를 집에 딸린 차고 안에 설치하거나, 열린 창문, 혹은 환풍기 가까이에 연통을 대고 가동하는데그 때 무취(無臭)의 독성 가스가 집안으로 은밀하게 스며들어 중독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휴스턴 비상관리국 요원들은 약 120명의 일산화탄소중독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달라스 DKnet뉴스 김영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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