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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실조로 숨진 자폐아, 발치 스프링스 어머니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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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스프링스에서 19세 자폐증을 가진 딸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어머니가 체포됐습니다.
발치 스프링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경, 크리스탈 카날레스가는 딸 델릴라 빌레가스가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며 911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응급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빌레가스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최소 6시간에서 최대 24시간 사이에 숨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특히 경찰은 빌레가스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으며, 몸에 멍과 타박상이 있었고, 오른쪽 신체 일부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상처가 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날레스는 딸의 상처를 욕창으로 판단해 네오스포린으로 치료했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기관을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 “빌레가스가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빌레가스의 마지막 병원 방문은 2021년으로 확인됐으며, 카날레스의 집에 대한 마지막 서비스 요청도 같은 해 5월이었습니다.
수사관들은 카날레스가 적절한 의료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장애인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무모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2급 중범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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