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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도 구호기관도 공격받는다…군벌 무력충돌 혼돈의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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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의 군벌 간 무력 충돌이 점점 격해지면서 현지에 주재하는 외교관과 국제구호 기관 직원들이 공격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7일 수단에서는 미국 외교관 차량이 총격받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번 공격에 대해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위험하다며 전체적인 안보 환경이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외교 차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고 미국 국기까지 단 외교 차량이 공격당한 것은, 무력 충돌이 그만큼 격렬하고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또 현지 주재 외국 외교관이 공격받은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에이단 오하라 유럽연합(EU) 대사도 16일 수도 하르툼에 있는 관저에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외교관 뿐만 아니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직원 3명이 목숨을 잃었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WFP 직원 사망 이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구호 활동을 펼쳐온 다수의 국제 구호단체가 일시적으로 활동을 멈췄습니다.
수단에서는 전체 인구 약 4천800만명의 3분의 1이 국제사회의 구호 지원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구호단체의 활동 중단은 치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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