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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늘고 물가 잡히지만…美 경제침체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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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지만 경제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촉발된 금융 시스템 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시한이 다가오는 점은 또 다른 리스크로 거론되고있습니다.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 상승세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이후 가장 느린 속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하는 데 그쳤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여름 9.1%로 고점을 찍은 뒤 5%로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고용 시장은 뜨겁습니다. 실업률 3.5%는 반세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낙관론 진영에 있는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은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비관론은 좀처럼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지난달 SVB와 시그니처은행 붕괴에 따른 금융권의 불안입니다. 이 때문에 대출 활동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업이 돈을 빌려 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으므로 경기 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또한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카드도 있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많은 이코노미스트가 비관론진영에 확고하게 포진해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블룸버그의 최근 조사는 침체 가능성을 65%로 봤습니다.
CNBC 방송도 4월 전미경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9%가 현재 경제 상황과 향후 1년간 전망에 대해 '모두 비관적'이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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