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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어제(19일)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익은 25억1천3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4% 줄었습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0.85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예상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매출은 233억2천9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테슬라가 1분기 단행한 가격 인하로 차량 매출은 늘었으나 순익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이익률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이 45억1천100만달러였습니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편 테슬라는 "1분기에 전 지역에 걸쳐 여러 차량 모델에 대해 가격 인하를 시행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줄었다"며 "우리는 새 공장들의 생산 효율성 향상과 물류비용 감소를 포함해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차량 생산을 가능한 한 빨리 늘려 올해 연간 인도량 18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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