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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향해 가는 국제 금값…"인플레 지속 전망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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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 속에 국제 금 가격이 연고점을 경신하며 사상 최고가를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제(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55.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가였던 2020년 8월 6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국제 금값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세계적 불안감으로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다가 지난해 10월 온스당 1640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금 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12%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도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끈적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힘을 얻으면서 금값이 오르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또한 은행권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고, 그 결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수년간 이어질 경우 금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러한 배경하에 세계 최대 금 현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셰어스'에는 올해 1분기에 6억5천300만 달러가 순유입돼 8%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 강세론자가 되려면 큰 인내심이 필요한데, 그러한 인내심이 이제 보상받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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