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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하반기 침체 예상에도 3월에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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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올해 하반기 경제가 완만한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예상 속에서도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준이 어제(12일)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일부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면서 경제 침체 전망을 내놨습니다.
은행 위기 여파로 올해 하반기부터 침체가 시작되고, 내년 초부터는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연준 인사들은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2년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은행 위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인사들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로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선 추가적인 통화정책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반론을 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18명 중 대다수가 올해 안에 한 차례 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이후 고용시장이 안정을 유지하는 한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어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5.0%의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통계가 발표됐지만,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연준은 다음 달 3일 FOMC에서 금리의 향방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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