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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하원, 서머타임 영구화 법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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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하원(Texas House)이 지난 11일(화)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를 1시간 당긴 시간으로 영구적으로 고수하는 것에 찬성했습니다.
이날 주 하원은 찬성 136표, 반대 5표로 콘로 기반의 주 공화당 윌 멧칼프(WillMetcalf, R-Conroe) 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House Bill 1422에 대해 초기 승인을 내렸습니다.
멧칼프 주 하원의원은 투표에 앞서 "1년에 두 번 시간을 바꾸는 구태의연한 관행은 많은 텍사스 주민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시간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이 현실화되려면 멀었다는 지적입니다.
법안은 최종 주 하원의 표결을 받은 후 주 상원을 통과해야 합니다. 또한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법안에 서명하더라도 시행되려면 연방의회(Congress)의 승인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텍사스 주 정부는 주 하원이 원하는 것처럼 일광절약시간제를 영구적으로 준수할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시간대와 일광절약시간 준수를 감독할 권한이 있는 것은 연방 기관입니다.
현재 하와이, 미국령 사모아, 괌, 북마리아나 제도,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 및 애리조나 주 등은 일광절약시간제를 준수하지 않습니다.
한편 HB1422가 법으로 제정되면 텍사스는 1년 내내 일광절약시간제를 준수하는 조치를 제정 또는 통과시킨 19개 주에 합류하게 됩니다.
다만 선행적으로 연방 의회가 이같은 권한을 주정부에 부여하는 법률을 제정해야 합니다.
앞서 플로리다의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 2월, 일광보호법안’(Sunshine Protection Act of 2023)를 도입했습니다.
루비오 의원은 지난 2019년부터 일광보호법안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반대 여론에 부딪혀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법안은 연방 상원을 통과했지만 연방 하원에서 끝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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