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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경색, 예상보다 더 클 가능성…"경기침체 수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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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가 우려하는 신용 경색이 예상보다 더 큰 규모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어제(10일) 지난 1년간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온 연준이 신용 경색과 대출 감소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소비자와 기업들은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지고 차입 비용도 더 비싸집니다.
이론적으로는 신용 대출을 통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줄고 결국에는 물가상승률도 낮아집니다.
다만 관건은 이 같은 신용 경색과 대출감소 현상이 얼마나 빨리 나타날 것인지와 파급력이 얼마나 클지 여부입니다.
가계와 기업이 은행에 비교적 많은 예금을 예치하고 있어 급격한 경기 하강의 완충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전체 은행의 대출금은 지난 1월 이후 17조5천억달러 수준에서 멈춰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행 중 45%가 상업·산업 대출 기업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로이터는 이 수치가 이미 경기 침체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은행감독협의회(CSBS)가 지방은행원 3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중 94%가"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됐다"고 답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매슈 루제티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이 대출을 10%포인트 줄이면 미국의 생산량이 0.5%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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