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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벌 '72시간 휴전' 합의후 각국 철수작전 본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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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분쟁중인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미국의 중재로 25일부터 72시간의 추가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각국의 자국민 철수 작전이 본격 재개됐습니다.
이날 영국은 수단에 발이 묶였던 자국민 철수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영국은 수도 하르툼 외곽의 공군기지를 통해 현지에 체류 중인 4천여명의 자국민을 대피시킨다는계획입니다.
스위스 정부도 새로운 휴전 상황을 이용해 100명에 달하는 수단 잔류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로코도 수단 내 자국민 200여명을 수도 하르툼에서 육로로 포트 수단까지 이동시킨 뒤 군용기를 이용해 귀국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필리핀은 50여명의 현지 체류자를 수단-이집트 국경을 통해 빼내기로 하고, 버스 편을 이용한 수송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이드 휴전'을 전후로 시작된 각국의 철수 작전을 통해 지금까지 수단을 빠져나간 외국인들은 4천여명에 달합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회원국,중동 및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이 긴급 작전을 통해 외교관과 현지 체류자들을 대피시켰고 유엔도 현지에서 활동해온 관계기관과 구호단체 관계자 등 700여명을 육로를 통해 포트 수단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습니다.
다만 각국이 외교관 철수에 집중하는 사이 여전히 수만 명의 외국인이 현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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