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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중남부 폭우로 홍수…휴스턴 일대 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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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남부를 강타한 폭우와 홍수로 여러 차례 홍수 위기가 닥치면서 특히 휴스턴 일대에서 학교가 모두 문을 닫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기상전문 사이트 웨더 닷컴은 어제 "휴스턴 시내 북부 지하철 노선과 보몬트 일대에 2.5에서3인치에 달하는 폭우가 지난 24시간 동안 쏟아졌다"고 홍수에 대비해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가장 심한 폭우가 내린 곳은 콘로 호수 부근에서부터 텍사스주 동부 헌츠빌 시를 포함한 지역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해리스 카운티 법원은 휴스턴시 일대에서 산 자신토 강에 이르는 지역에 강제 대피령을 발령하고 2일 밤 홍수가 닥칠 것에 대비해 주민들은 모두 대피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달고 판사는 "모든 주민은 이 지역을 떠나야 한다"면서 이번 홍수의 수위가 고지대의 주택조차도 물에 잠길 정도이고 고압선 전선들에까지 이를 것이라며 되도록이면 밤이 되기 전에 피난하도록 권했습니다.
휴스턴시 일대의 교육구와 텍사스 동부 교육구청은 2일과 3일에 걸쳐서 모든 학교에 전면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기상당국은 콘로 호수에서 방출되는 물로 강물 수위가 2017년 허리케인 하비 당시 수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이 부근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미 2일 오후까지 10인치 이상의 폭우가 내린 휴스턴일대 카운티들은 콘로 호수의 수위가 오후에 205.3피트까지 차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존 휘트마이어 휴스턴 시장을 비롯한 시청관리들도 어제 최악의 사태는 오늘 오후에 닥칠 것이라며 "아직 최악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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