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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극심한 더위 속 '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성공...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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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력 시스템이 극심한 더위 속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의 성공 사례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미 전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저장 시스템의 빠른 도입 덕분입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텍사스와 캘리포니아는 재생에너지 분야에 각각 약 400억 달러, 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이는 미 전체 재생에너지 투자의 약 40%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특히 텍사스는 8월 20일 전력 수요가 85,559메가와트로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새롭게 도입된 태양열 및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 천연가스 발전소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텍사스는 80억 달러를 풍력 발전에 투자하며 현재 미 최대의 풍력 발전 용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수력 발전 공급이 안정화되었고,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저장 시설을 구축해 낮 동안 생산된 태양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저녁 시간대 수요 급증 시 방전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 같은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은 다른 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뉴욕과 매사추세츠는 각각 300억 달러, 200억 달러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콜로라도는 100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연방 에너지부는 앞으로 5년간 미 전역에 약 2조 달러의 재생에너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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