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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두고 전망 엇갈려…0.25% vs 0.5% 팽팽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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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의 이번 금리 인하 폭을 두고 전망이 이례적인 수준으로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선 연준이 통상적인 보폭(0.25%포인트)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 처음부터 '빅컷'(0.5%포인트)을 단행할지를 두고 오늘 결과 발표가 임박한 시점까지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CNBC가 어제(17일)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후반만 해도 금융시장에선 0.25%포인트를 유력하게 봤지만 전 연준 인사 발언 등의 영향으로 금요일인 13일에 0.5%포인트 가능성이 급부상했습니다.
채권 전문가인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CEO는 빅컷 전망 대열에 합류했으며 연내 1.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건들락 CEO는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자산관리 관련 한 콘퍼런스에서 미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졌으며, 연준이 긴축 정책을 너무 오래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침체를 가늠하는 '삼 법칙'(Sahm's rule)을 만든 클라우디아 삼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도 고용시장 약세를 언급하며 0.5%포인트 인하에 의견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점진적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CNBC가 펀드 매니저 등 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4%가 0.25%포인트를 예상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지금 금리가 너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0.5%포인트 인하를 바라지만 연준은 0.25%포인트 내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제지표가 한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 탓에 금융시장은 더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8월 고용 보고서에서 혼재된 결과가 나왔고 8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1%늘어나며 예상치(-0.2%)를 웃돌았습니다.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증가율이 0.8%로 예상치(0.2%)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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