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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경기 불황 속에도 800만 원 넘는 명절 상여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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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워 기업 절반은 추석 상여금을 못 준단 조사 결과가 최근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매년 8백만원 넘는 명절 상여금을 받는 직업이 있습니다.
국회 의원회관 1층 택배보관소입니다. 과일, 한우 등 명절 선물로 보이는 택배 상자들이 수북합니다.
매년 명절마다 보게 되는 풍경인데, 의원들은 수백만 원의 명절 상여금까지 받습니다.
올해 설과 추석에 각각 '명절 휴가비' 명목으로 받은 돈은 425만 원. 7백만 원 넘는 일반수당과 3백만 원 넘는 입법활동비 등 천만 원 넘는 월 급여 외에 추가로 받는 돈입니다.
일반 직장인 추석 평균 상여금 46만 원의 9배가 넘습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선 구속된 의원에게도 명절 상여금이 지급돼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지금도 달라진 건 없습니다.
'일하는 국회법'에 따라 국회는 매달 3차례 이상 각 상임위 법안 소위를 개최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정쟁에 몰두하며 극한 대립을 지속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자는 공약과 구호는 넘쳤지만 실제 세비를 줄이겠다는 법안은 이번 국회 들어 지금까지여야 어느 쪽도 발의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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