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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기밀 담은 美문건 SNS에 버젓이…국방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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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기밀 문건이 유출돼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의 계획된 공격에 앞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증강하기 위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비밀 계획이 담긴 '1급 기밀 문건'이 이번 주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사 분석가들은 문서의 일부분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추정한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를 부풀리고 러시아군 전사자는 축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되는 무기 공급과 부대 및 대대 전력, 기타 다른 계획을 나타내는 사진과 도표는 원본 그대로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이것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미 정보기관의 중대한 침해를 나타낸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해당 문건을 삭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문건이 어떻게 소셜미디어에 올라가게 됐는지 불분명하지만, 군사 분석가들은 친러시아 정부 채널이 이 문건을 회람하고 있으며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일부 정보를 허위로 바꿀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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