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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봇 주지사, 재생에너지에 대한 주정부의 경제적 지원 중단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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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재생에너지에 주정부 차원의 경제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주 상원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를 까다롭게 만드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재 이 법안은 하원으로 향한 상태입니다.
어제(5일) 파이낸셜타임스는 텍사스 주 의원 다수가 2021년 겨울 대규모 정전사태의 원인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증가를 꼽는다고 전했습니다.
주의회 의원들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커질수록 전력 공급도 불안정해진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댄 패트릭 부주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텍사스주는 앞으로 화석연료와 같이 조절 가능한 전기발전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애봇 주지사도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 투자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됐던 주정부 인센티브 프로그램에서 재생에너지 지원 항목은 제외할 필요가 있다”며 “텍사스에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날씨와 다른 요인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 화석연료 사용을 늘려 삼성전자 등 현지 주요 생산업체에 전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애봇 주지사는 화석연료 비중 확대가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의 공장 유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주요 목표로 앞세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텍사스에서 재생에너지 기업 어드밴스드 파워 얼라이언스의 회장 제프 클락의 발언을 인용해 “텍사스가 재생에너지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크기에 텍사스에 투자하는 기업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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