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하와이, 관광객에 입장료 부과 추진
페이지 정보
본문
하와이에서 관광객들에게 사실상 섬 입장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어제, 하와이주 하원이 관광객에게 관광허가를 판매하는 내용의 법안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광객으로 인해 하와이의 자연이 훼손되고 있으니 그 복원 비용을 물리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법안은 하와이주에 거주하지 않는 15세 이상의 관광객이 숲·공원·등산로 또는 주가 소유한 다른 자연지역을 방문할 경우 1년간 유효한 관광허가를 구입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앞서 주 상원에서는 관광허가 수수료를 50달러로 책정한 법안을 가결했으며 주 하원은 오늘 표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와이 의회가 입장료 부과 입법에 나선 것은 관광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이제는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 특정 관광지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 하원 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는 션 퀸란 의원은 최근 10년간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이 변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최근 관광객들은 그동안 찾지 않던 모든 곳을 돌아다닌다며 하지만 주 정부는 이 모든 곳을 관리할 자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어느 쪽이든 시행되면 이는 50개주 가운데 첫 사례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