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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판매 1년새 74% 급감…가파른 금리 인상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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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아파트 거래액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지역 은행의 연쇄 위기가 부동산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인 코스타그룹에 따르면 올 1분기 아파트 거래액은 1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습니다.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를 제외하면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이는 초저금리 시기 부동산 시장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0%대 금리가 유지되면서 텍사스, 플로리다 등을 중심으로 쌈짓돈이 몰렸습니다. 임대주택 규제가 약하고 임대료가 연간 20% 이상 오른 지역입니다.
원인으로는 1년 새 급격히 오른 대출금리,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임대료 하락 등이 꼽힙니다.
여기에 1972년 이후 최대 규모인 50만 채 이상의 아파트가 올해 새로 공급돼 전망은 더욱 어둡습니다.
지역 은행들이 엄격한 대출 기준을 적용하고 여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성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연준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대출 잔액 중 상위 25개 은행을 제외한 중소형 은행의 비중은 71%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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