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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우크라전 1년치 복구에만 4천억 달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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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복구 비용이 최근 1년 치로만 4천억 달러가 넘는다고 세계은행이 진단했습니다.
세계은행은 23일 우크라이나 정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유엔과 공동으로 펴낸 보고서에서 전쟁 피해 재건 및 복구 비용이 4천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추정된 비용 3천490억 달러보다 훨씬 많은 금액입니다.
재건·복구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 러시아가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력과 수도 시설에 미사일을 퍼부은 데 따른 것입니다.
세계은행은 이 같은 복구 비용이 향후 10년에 걸쳐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공공과 민간 자금이 둘 다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는 올해 핵심·우선 재건을 진행하는 데에만 14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의 2.6 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전쟁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준 피해도 진단했습니다.
보고서는 전쟁에 따른 파괴, 살상 등으로 우크라이나인 700만 명 이상이 빈곤에 빠졌으며, 15년 치 개발을 뒤로 돌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빈곤층 비율이 전쟁 첫해 5.5%에서 24%로 뛰어올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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