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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학교 1천여곳 사흘간 교직원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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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의 학교 1천여곳에서 교직원 파업으로 오늘부터 사흘간 수업이 중단됩니다.
공립학교 조직으로는 두 번째로 큰 LA통합학군의 교직원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23일까지 사흘간의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 노조에는 스쿨버스 운전사, 학교식당 종사자 등 약 3만명이 가입해있습니다.
노조는 2만5천달러 수준에 불과한 조합원 평균 연봉으로는 고물가에 생활비를 충당하기도 힘들다며 연봉 총액 기준 30%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당국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협상 끝에 최근 정기급 23% 인상을 타협안으로 내놨지만, 협상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 노조와는 별개로 3만5천명이 가입한 교사 노조도 연대 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흘간 이 지역 학교가 대거 휴교에 들어가 42만여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019년 LA통합학군의 교사 노조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벌이는 등 최근 6년간 교사나 교직원에 의한 노동쟁의가 부쩍 늘고 있다며 저임금, 열악한 노동환경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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