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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9천명 추가 해고…빅테크, 2차 구조조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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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두 달 만에 또다시 대규모 감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1만 명 추가 감원을 발표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에 이은 감원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2차 구조조정’ 바람이 거셉니다.
어제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다음 달까지 9000명을 더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1월 1만8000명 감원에 이어 두 달 만의 2차 구조조정입니다.
재시 CEO는 성명에서 “현재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직원과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며 “올해 최우선 원칙은 고객 경험 향상에 강력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이 더 날씬해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아마존 직원은 150만 명이며 이 중 38만 명이 정규직입니다.
앞서 아마존 1차 구조조정이 소매분야에 집중됐다면 이번 감원은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광고, 라이브스 트리밍 서비스 ‘트위치’ 등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쇼핑 규모가 확대되면서 더욱 성장해 직원 약 80만 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펜데믹이 완화되고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실적이 부진해졌습니다.
지난 한 해 약 30만 명을 감원한 테크 산업 분야에서 인원 감축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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