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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비용 70억달러 더 늘어 … 인플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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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이 당초 예상액을 80억달러 이상 초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5일)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의 전언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건설 비용이 당초 제시한 170억달러에서 80억달러 넘게 늘어난 250억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인용된 소식통 중 한 명은 "건설 비용 증가분이 전체 비용 상승의 80%를 차지할 것"이라며 "원자재 비용이 훨씬 더 비싸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로이터는 연방 정부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을 마련해 시행했지만, 상무부가 이달 초 발표한 세부 기준에 따르면 보조금 액수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현지 투자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로이터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이미 당초 발표한 투자 금액 170억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현재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은 약 500만㎡(제곱미터) 규모로, 5G와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연내 완공,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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