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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법무부와 SEC,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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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실리콘밸리 뱅크(SVB) 파산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경영진 주식 매각 논란과 임직원 보너스 지급 등 파산 과정에서 발생한 도덕적 해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번 조사가 아직 예비 단계로 불법 행위에 대한 고발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과 규제당국은 금융기관이나 상장사가 예상하지 못한 큰 손실을 입게 되면 조사를 시작합니다.
이번 조사에는 SVB의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 경영진이 파산 직전 주식을 매각했다는 논란도 포함됐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그레그 베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주식 1만2451주에 대한 옵션을 행사한 뒤 매각해 230만달러를 챙겼습니다.
대니얼 벡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같은 날 주식 57만5000달러 어치를 팔았습니다.
이들의 주식 매각은 내부자 거래를 30일 전에 보고하도록 한 SEC의 규정을 따라 진행됐지만 SEC는 최근 기간을 90일로 늘린 새 규정을 경영진이 주식을 팔았던 지난달 27일 시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파산 직전 지급된 임직원 보너스 문제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 감독관들이 파산한 SVB를 압류하기 불과 몇 시간 전, SVB는 직원들에게 연간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너스가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SVB 사원일 경우 1만2000달러에서 임원은 14만달러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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