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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로 옷 팔러 갔다가 사라진 텍사스 여성 3명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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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멕시코의 한 벼룩 시장에서 의류를 팔기 위해 국경을 넘은 텍사스 출신의 두 자매와 그의 친구 등 3명의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지난주 멕시코에서 마약조직 카르텔과 연관돼 미국민 2명이 죽고 2명이 부상 입은 사건과 더불어 이들 여성들의 실종사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10일(금) 텍사스 맥알렌 근처의 작은 국경 도시인 히달고 카운티 페냐타스(Peñitas)에서 멕시코로 건너간 두 자매와 그들의 친구가 실종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냐타스의 경찰서장 로엘 버미(Roel Bermea)는 “실종자의 가족들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멕시코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7세의 마리차 트리니다드 페레즈 리오스(Maritza Trinidad Perez Rios)와 48세의 마리나 페레즈 리오스(Marina Perez Rios)자매와 이들의 친구인 53세의 도라 알리시아 세르반테스 사엔즈(Dora Alicia Cervantes Saenz)라는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연방 세관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에 따르면 이들 여성은 지난달 24일(금) 페냐타스에서 멕시코로 건너갔습니다.
페냐타스는 리오 그란데(Rio Grande)에서 불과 몇 백 피트 거리에 있습니다.
실종 여성 중 한 명의 남편은 "아내가 멕시코로 건너간 주말에는 통화가 됐지만 그 이후부터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들 여성들은 오래된 녹색 쉐비 실버라도를 타고 국경을 넘었으며,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누에보 레온 주의 몬테모렐로스 시에 있는 한 벼룩 시장에 의류를 팔기 위해 갔다가 실종됐습니다.
이들의 실종은 지난주 멕시코로 성형 수술을 위해 여행을 가던 미국민 4명이 마약조직 카르텔과 연관돼 2명이 죽고 2명이 부상 입은 사건에 쏠린 관심에 비해 그동안 대중들의 관심 밖에 있었습니다. 이들의 실종 사건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습니다.
연방 당국은 전국적으로 국경지대에서 약 11만 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한다며 인력 및 장비, 교육 부족으로 발견되는 다수의 시신을 식별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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