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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대남, 실종 8개월 만에 집안 벽장 속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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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일리노이주의 50대 가장이 8개월 만에 자택 벽장 안에서 미라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 중부 소도시 트로이 주민 리처드 매지는 지난해 4월 26일 돌연 실종됐습니다.
매지의 아내 제니퍼는 다음 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남편으로부터 '직장에서 조퇴하고 일찍 집에 간다'는 전화를 받은 것이 마지막 통화였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제니퍼가 귀가했을 때 집 앞에 남편의 차가 주차돼 있었고 집 안에는 남편의 지갑과 열쇠 등 소지품이 있었지만 정작 남편은 보이지 않았고,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제니퍼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부부의 집을 수색했지만 특별한 흔적을 찾지 못해 실종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매지는 결국 실종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11일 아내 제니퍼에 의해 집 안 벽장에서 발견됐습니다.
트로이를 관할하는 일리노이주 매디슨 카운티검시소 측은 최근 공개한 부검 결과를 통해 시신의 신원을 매지로 확인하고 사인을 자살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처음 실종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당시 매지의 행방을 알 수가 없었다"면서 "그의 집 안에 수많은 물건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있어 수색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집 안에서 하수구 냄새 같은 것이 났고, 이후 제니퍼가 악취 신고를 해 다시 한번 수색에 나섰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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