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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내선 운항중 기내 비상문 열려던 남성, 난동 끝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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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30대 남성이 비상문을 열려다가 제지 당하자, 흉기로 승무원을 공격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승객들에게 제압당해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연방 검찰과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매사추세츠주 출신의 33세 남성 프랜시스코 세베로 토레스가 지난 5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뒤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연방검찰에 의하면 토레스는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보스턴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2609편 여객기 안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운항을 방해하고, 승무원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승무원들이 토레스의 이상 행동을 감지한 것은 항공기가 보스턴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45분 전쯤이었습니다.
당시 항공기의 옆면 비상문의 잠금장치가 해제됐음을 알리는 경보가 울렸고, 승무원이 확인했을때 비상문의 손잡이가 완전히 잠긴 상태에서 4분의 1가량 풀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또 비상 슬라이드 고정 레버도 해제돼 있었다고 연방 검찰이 전했습니다.
한편 토레스는 비행기 밖으로 뛰어내릴 생각으로 비상문 개방을 시도했으며, 문이 열리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란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습니다.
매체들은 토레스의 유죄가 확정되면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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