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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튼 학부모들, 교육구에 펜타닐 파동 후속 조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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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캐롤튼 중학생의 학부모 및 지역 활동가들이 캐롤튼 파머스 브랜치 교육구에 후속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14세의 호세 페레즈(Juse Perez)의 어머니인 릴리아 아스투딜로(Lilia Astudillo)가 6일(월) 오후 캐롤튼-파머스 브랜치 교육구의 관계자들을 처음으로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릴리아는 댄 F. Long중학교에 다녔던 아들이 세번이나 가출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고, 당시 학교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릴리아는 아들 베토가 침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베토는 치사량의 펜타닐을 복용한 상태였습니다.
릴리아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활동가인 카를로스 퀸타닐라(Carlos Quintanilla)는 릴리아를 포함한 여러 부모들을 모아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교육구가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물 검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장실을 포함한 학교 내 감시 강화와 약물 중독 재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기금 마련 핫라인인 ‘아이 스파이(Eye Spy)’를 구출할 것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캐롤튼-파머스 브랜치 교육구는 NBC5에 약물 경고 전단지 및 나르칸 등이 비치된 RL 터너 고등학교 내부 촬영을 허가했습니다. 나르칸은 약물 과다 복용 시 즉시 투여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스프레이입니다. 지난 주에는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해당 학교 학생에게 투여해 살린 사례도 있었습니다.
해당 교육구는 학부모들에게 이러한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상담 서비스를 감독하는 조 길렌(Jo Gillen)은 “학부모들이 가정의 CEO”라며 “휴대폰을 이용해 자녀의 소셜미디어 사용 현황이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고 조언했습니다.
길렌은 또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두 명의 약물 관련 상담사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교육구는 지난 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펜타닐의 위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자료를 추가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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