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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병원 총격 사건 이후 전자발찌 소지자 등 병원 방문 강화 법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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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달라스 오크클리프 소재 메소디스트 병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법안이 어제(6일) 소개됐습니다.
지난해 10월 22일, 서른 살의 네스토르 오스왈도 헤르난데스(Nestor Oswaldo Hernandez)라는 남성은 아이를 출산한 여자 친구를 보기 위해 해당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싸움이 나면서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이를 말리기 위해 병실을 찾은 간호사 재키 포쿠아(Jackie Pokuaa)와 케이티 플라워스(Katie Flowers)를 총격 살해했습니다.
당시 헤르난데스는 2015년에 저지른 가중 강도범죄로 수감됐다가 가석방된 상태였으며 전자 발찌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텍사스 형사사법부는 헤르난데스에게 아기 출산을 위해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허락했는데, 그는 이전에도 가석방 위반으로 두번이나 체포된 적이 있었습니다.
한편 달라스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당의 라파엘 안치아 주 하원의원은 강력 범죄 전과자가 병원에 출입할 때 병원에 이를 통보하고, 병원 직원들을 폭행하는 것은 3급 중범죄로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또한 전자발찌를 무단으로 훼손하는 것도 중범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입법안 발표 행사에는 달라스 경찰국의 에디 가르시아 국장 및 몇몇 달라스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가르시아 국장은 메소디스트 병원 총격 사건과 관련해 “폭력적인 범죄자들에게 너무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형사 사법 시스템의 끔찍한 실패”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DFW 병원 협의회의 스티븐 러브 회장은 “지난해 간호사의 68%가 어떤 형태로든 언어폭력을 당했으며 일부는 신체적 공격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안치아 주 하원의원이 소개한 이번 법안은 주 상원과 하원을 통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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