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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 8.5%…둔화세 주춤하며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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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소비자물가 둔화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완만한 하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8.5% 상승했다고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8.6%로 집계된 1월 소비자물가보다 상승 폭이 0.1%포인트 축소되는 데 그쳤습니다.
작년 11월 10.1%에서 올해 2월 8.5%까지 넉 달째 둔화세는 유지했지만, 당초 시장 예상치인 8.2∼8.3%는 상회한 것이라고 AFP 통신은 짚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식료품·주류·담배 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15%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14.1%보다도 더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또한 국가별 물가상승률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사용하는 지표(HICP)를 기준으로 환산한 주요 국가별 2월 물가상승률을 보면 유로존 경제 규모 1위 독일의 물가상승률은 1월 9.2%에서 2월 9.3%로 소폭 확대됐습니다.
1월보다 물가 상승 폭이 더 확대된 나라는 독일을 포함해 유로존 20개국 중 7개국입니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식료품 등 주요 부문 물가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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