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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美 소비 변화…"옷·전자제품에 지갑 안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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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의류와 전자제품과 같은 비필수품을 덜 사고 고급 브랜드 대신 저렴한 브랜드를 찾으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화점 기업 메이시스와 전자제품 소매 판매점 베스트바이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미치며 올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시스는 올해 매출이 3% 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베스트바이도 코로나19대 유행 기간 판매가 늘었던 전자제품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며 동일 매장 매출이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릿저널은 소비자들이 식료품과 같은 필수품 구매는 늘리는 대신 전자제품과 의류 등 비필수품 구매는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주식 시장 침체, 노동 시장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주는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로드니 맥멀런 크로거 CEO는 "고객들이 더 저렴한 브랜드를 찾거나 보다 작은 크기의 제품을 찾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미 불황에 빠진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으며 전달(5.3%)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며 4개월 만에 상승 반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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