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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신임 국수본부장, 아들 학폭 논란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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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이 임명된 지 하루만인 25일 사임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신임 국수본부장의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임명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24일 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정 본부장은 지난 2018년 학교폭력 가해자인 자녀의 전학 처분을 막기 위해 재심 청구·행정소송 등으로 전학절차를 약 1년 간 지연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또 정 본부장은 지난달 16일 국수본부장 공모가 마감된 후 법무부 중심으로 진행된 인사검증에서 일부 항목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대통령실이 공개한 ‘공직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에는 “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이 원고나 피고로 관계된 민사·행정소송이 있느냐”는 질문이 포함돼 있는데, 여기에 아니오라고 답한 것입니다.
이에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정 본부장 아들의 학교폭력 관련 사안은 5년 전 이미 언론에 보도됐던 만큼 공직자 검증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를 두고 현 정부 인사를 주로 검사 출신으로 채우다 보니'제 식구'의 결점을 간과한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부는 지방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조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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