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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열차 탈선 화재 진압에 사용된 유독성 폐수, 휴스턴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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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하이오주에서 유독 물질을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해, '오하이오판 체르노빌 사건'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화재 진압에 사용된 유독성 폐수가 처리를 위해 휴스턴 교외로 향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하이오주 이스트 팔레스타인에서는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염화비닐 등 유독 물질이 유출되고 불타면서 주변을 오염시켰으며 유독가스로 주민이 대피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해리스 카운티의 리나 히달고 판사는 지난 22일(수) 성명을 통해 “이스트 팔레스타인에서 발생한 화물 열차 탈선 사고에 사용된 유독성 폐수가 해리스 카운티에서 처리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히달고 판사는 지역 사회를 위한 정보를 계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며, 카운티 공해 통제 부서가 해당 회사와 연방 환경 보호국(EPA)에 연락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화재 진압용으로 쓰인 폐수는 땅 속에 주입하는 방식(Deep well injection)으로 처리하기 위해 텍사스 머레큘러(Texas Molecular)라는 유해 폐기물 처리 회사로 보내집니다.
휴스턴 환경연구소(EnvironmentalInstitute of Houston)의 조지 길렌(George Guillen) 전무이사는 "폐수는 매우 유독하지만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길렌 전무이사는 “텍사스 머레큘러(Texas Molecular)의 폐수 처리 방식은 모든 종류의 대수층(帶水層, 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아래인 지하 4천~5천 피트 아래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오히려 오하이오주에서 1천 3백 마일 떨어진 텍사스로 화학 물질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도로 위에 위험한 화학 폐수를 두기보다는 더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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