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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 0.78명‥OECD 평균의 절반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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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한국 정부는 16년간 약 280조원의 저출생대응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출생아 수는 20년 전의 반 토막인 25만명 수준으로 곤두박질했습니다.
연간 혼인 건수는 2년째 20만 건을 밑돌았고 처음 엄마가 되는 평균 나이는 33.0세로 OECD 평균보다 네 살 가까이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와 '2022년 12월 인구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작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은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 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습니다.
인구1천명당 출생아 수를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지난해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와 조출생률 모두 역대 최저입니다. 결국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인구소멸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앞으로 고령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이고, 출생아는 적어질 것"이라며 "지금의자연증가는 계속해서 감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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