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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남성, 거리 배회하던 핏불의 공격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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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포트워스(Fort Worth)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핏불 두 마리로부터 공격을 당해 손과 다리, 코를 물려 심각한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목) 마커스 키자자(Marcus Kizaza)라는 남성이 자택 앞에서 핏불 두 마리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가족이 제공한 현관의 영상에 따르면 당시 집 앞에 두 마리의 핏불이 서성였고, 마커스가 집 문 쪽으로 걸어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마커스의 아내인 레슬리는 “처음에는 개들이 남편에게 친근하게 점프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몇 분 후 마커스는 개들이 그를 공격하고 있다며 레슬리에게 전화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마커스는 개들을 피해 달려 나가다 다리와 손을 물렸습니다. 마커스는 이웃의 흰색 트럭 위로 올라갔지만 개들이 이미 그의 얼굴을 문 뒤였습니다. 이웃인 비앙카 미렐레스(Bianca Mireles)는 "마커스는 매우 큰 소리로 소리쳤고, 개들은 매우 사나웠다”며 “그의 코 살점이 떨어져 나간 것을 그때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미렐레스는 당시 911에 전화를 걸고, 공격 이후의 모습을 녹화해 구조 대원들이 마커스를 치료하고 개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포트워스 경찰은 이메일에서 "한 명의 경찰관이 공격적인 개를 발견하고 경찰차로 치었고, 현장에서 개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포트워스 동물 관리 서비스국(Fort Worth Animal Control Services)이 그 자리에서 두 번째 개를 포획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단체는 개의 주인들이 어떤 혐의를 받게 될지 등에 대한 정보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부상을 입은 마커스는 지난 주 수술을 받았지만 몇 차례 또 다른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레슬리는 “우리 둘 다 직장에 갈 수 없다”며 “하지만 아이들을 양육하고 모기지를 갚아야 한다. 개의 주인이 어디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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