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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4만4천명…구조 기적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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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7일 4만4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11일째에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끊이지 않으면서 구조대가 막판까지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날 밤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한 건물 잔해에서 34세 남성 무스타파 아브치가 구조됐습니다. 지진 발생 261시간 만의 구조였으나 아브치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현재 인력26만4천389명이 현장에서 구조 및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루트 쿠룸 도시계획부 장관은 11개 주 68만4천 개 건물을 조사한 결과 8만4천726개 건물이 파손되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은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인도주의 기금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금은 3개월간 520만 명의 지진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금액입니다.
한편 내전 지역인 시리아 북서부에선 사망자 집계조차 수일째 업데이트되지 않는 가운데 지진 후 처음으로 정부군과 반군 간 군사 충돌까지벌어졌습니다.
16일 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지역 도시인 아타레브 외곽을 포격했습니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비정부기구(NGO)들은 이 지역에서 5만여 가구가 텐트나 대피소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구호가 제대로 도달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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