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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 준비하기로 한 카터 전 대통령…"남은 시간 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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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중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병원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으며 가족과 함께 여생을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이끌던 인권단체 ‘카터센터’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이 가정 호스피스 완화 의료를 받으며 조지아주 고향 마을 플레인스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된 상태로 전해졌는데, 암 치료보다는 고통을 줄이는 데 집중하기로 한 것입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24년생 동갑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2018년 별세한 뒤 해마다 역대 최장수전 대통령 기록을 경신해왔습니다.
1924년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태어난 그는 해군 장교와 조지아주 상원의원, 주지사를 거쳐 39대 대통령을 역임했습니다.
이어 1980년 대통령 재선에는 실패했지만, 백악관을 떠난 뒤 더 큰 존경을 받았습니다.
카터 센터를 만들어 인권 증진에 힘썼고,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집짓기 봉사에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또 아이티와 보스니아 등 분쟁 지역의 평화를 위해 외교력을 발휘해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공로로 2002년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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